KBS 다큐 포스터 인종차별 논란
지난 18일 KBS에서 20일에 방영할 특집 다큐멘터리 '호모 미디어쿠스'를 홍보하는 포스터를 공개하였다. 그런데 이 포스터가 인종차별 논란에 많은 비난을 받으며 결국 포스터를 수정하였다.
어떤 포스터 인지 한 번 살펴 보도록 하자.
사진과 같이 변경 전 포스터를 보면 인간이 진화하는 과정을 그림으로 나타내었는데 문제는 피부색이 검정색에서 점차 진화할 수록 밝아지고 있다.
이는 결국 피부색이 밝을 수록 진화한 인간이라는 편견을 가지게 할 수 있다는 비판을 받게 되었다.
각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많은 비판의 반응이 나타났다.
'경솔했다'부터 '저걸 몰랐냐?'
이에 KBS에서는 19일 포스터를 수정하여 재배포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별도의 사과 표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조지플로이드 사건' 기억하시겠죠? 흑인이 백인경찰관에게 폭행을 당하며 사망하였던 안타까운 인종차별 사건이었으면 처음에는 폭력시위로 가고 있었으나 평화적 시위로 바뀌면서 전 세계 사람들의 공감을 얻게 되었던 최근의 가장 크게 일어난 사건 이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전 세계에 No racism 캠페인이 널리 퍼졌었고, 그것이 스포츠계 등으로 퍼지고 각종 SNS, 유튜브 방송 등에서 매우 많이 다루었습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영방송사에서 이렇게 인종차별적인 포스터가 발행이 되다니 참 부끄럽습니다. 물론 인종차별을 할 의도는 없었을 거라고 믿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포스터가 이런 비판을 받게 될 줄 모르고 발행을 할 수가 있었는지 참 안타깝기도 합니다.
미국에서 만약에 이런 포스터가 나왔다면 지금 난리가 났을 텐데요. 그런데 대한민국 공영방송사에서 이러한 논란을 만들어놓고 그냥 수정만 하고 사과표명 한 번 없다니..
다시 한번 인종차별은 절대 하지말아야 하겠고 어떠한 것이 인종차별적인 행위인지에 대해서도 항상 생각하고 알아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어쨋든 KBS 다큐 호모 미디어쿠스 홍보는 제대로 되었네요. 매우 나쁘게요.
보지 않겠다 이런 건 아니지만 사과표명은 했으면 좋겠습니다. 한 나라의 대표방송국 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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