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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을 현대 중공업이 기업인수하는 합병 절차를 3년 가까이 끌고 오고 있었다. 하지만 두 대기업의 합병은 무산되게 됐습니다.
처음부터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의 2개의 메머드급 조선사가 합병을 할 경우 유럽연합의 허가가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예측은 존재했었는데요.
최대 관문이라 여겼던 EU가 독점을 이유로 합병을 불허했습니다.
EU 집행위원회가 LNG 선박 시장의 독점을 이유로 합병을 불허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를 했습니다.
EU의 합병을 불허한다는 것은 단순히 합병을 강제로 막는 다는 것은 아니지만 EU의 불허는 결국 유럽에서는 선박을 수주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3년 전에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의 매각 계약에서 인수 조건이 EU를 포함한 6개 국가의 승인이었습니다. 그런데 EU의 승인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무산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수합병 무산은 현대중공업 입장에서는 웃음을 대우조선해양 입장에서는 눈물을 흘립니다.
왜냐하면 무산 소식에 현대중공업의 주식 주가는 1.9% 상승하였고, 대우조선해양은 주가가 1.19%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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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우조선 노조는 매각 지연으로 기업의 경쟁력이 더 약화되었다며 산업은행과 정부 측의 책임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우조선이 있는 지역주민들은 대우조선 매각에 원래 반대해오던 입장이어서 현재의 상황에 환영하는 듯한 분위기 입니다.
이제 대우조선해양은 다시 주인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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